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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러/원 환율은 미국 대선 전날 불확실성이 커지며 달러 약세를 따라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와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반면, 수출업체의 네고와 대선 불확실성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전망입니다.
1.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달러 약세: 오늘의 환율 전망
오늘 달러/원 환율은 미국 대선 디데이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트럼프의 우세가 점쳐지던 경합주에서 해리스가 막판에 반격을 시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시드니 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주요 통화들이 반등했고, 이에 따라 오늘 원화 역시 NDF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출발해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환율은 1,370원대 중후반에서 연착륙을 시도하며 변동할 전망입니다. 다만, 대선이 임박한 만큼 대선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으며, 이를 반영한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2. 상승 요인: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 주식 투자 수요
달러에 대한 실수요도 환율 하락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입업체들은 이벤트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꾸준히 달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해외 주식 투자에 따른 환전 수요 역시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최근 1,300원대 후반에 도달한 환율은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역시 이런 결제 수요와 실수요가 원화 환율을 일정 수준 이상에서 유지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실수요 저가매수를 감안하여 환율 변동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하락 요인: 수출업체 네고와 약달러 추종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는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점을 이용한 네고 물량이 소화되면서 달러 강세가 약해지고 있으며, 이는 환율 하락을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화도 유사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출업체들은 대선 전후의 변동성을 대비해 추가 매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지 않도록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어제 달러/원 동향: 위안화 약세와 약보합 마감
어제 달러/원 환율은 1,379.4원으로 전일 종가와 유사하게 마감되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위안화의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였으나, 이후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추가 상승이 제한되었습니다. 특히 역외에서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 초반 낙폭을 전부 만회했으며,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 속에서 약보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러한 혼조세는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각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시장은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가 초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선 결과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5. 글로벌 동향: 미국 고용 및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강달러
미국 달러화는 10월 고용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불확실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지수는 104.282로 마감했으며,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낮은 1.2만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되었고,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고용 둔화와 제조업 PMI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장 개장 후에는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제조업 부진을 시사했으나, 파업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분석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대선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