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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이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에 달러 인덱스도 하락 전환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하방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프랑스 정치적 안정과 유로화 반등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와 5월 수입물가가 예상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이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린 르펜의 발언으로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자, 유로화는 반등했고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프랑스 국민연합의 르펜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발언은 시장에 안정감을 주었고, 프랑스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유로화의 강세는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미쳐 달러/원 환율의 하방을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2. 미국 달러 인덱스와 달러/원 환율 하락 전망
미국 달러 인덱스는 프랑스 정치 혼란의 완화에 따른 유로화 반등으로 인해 하락 전환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는 전일 소폭 반등하였지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발언에 따르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는 달러의 강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중국 경제 지표 부진의 영향
중국의 5월 경제 지표는 소매판매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하락하며 하락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 부진은 위안화 약세로 이어져 달러/원 환율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목요일에 발표할 예정인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에서 5년물 LPR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만약 LPR이 인하될 경우 위안화 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는 달러/원 환율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증시 낙관론과 외국인 매수세의 달러/원 환율 전망
전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호조와 증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및 S&P500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증시 호조는 위험선호심리를 자극하여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도모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유입된다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대에서 하방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5. 결론 및 향후 전망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이 완화되고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뉴욕 증시 호조와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적인 하락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위안화 약세 가능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달러/원 환율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됩니다.